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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hapter/손에 잡히는 트렌드

본격적인 e-book 리더, kindle 2

본격적인 e-book reader 기기 kindle2가 출시되었다고 한다.
작년 내가 문화콘텐츠 창작기획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던 '달성칠성'이 e-book과 관련된 콘텐츠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 작년에 정말 많이 배경지식을 쌓았엇는데..:)

kindle2 처럼, 아예 전문 리더기가 인기를 끄니.. e-book 시장도 점점 비대화 되겠군.
달성칠성 같은 서비스가 오픈 할 날이 머지 않았을 터인데..^^

특히, 이 점에서 짚고 넘어갈 점은..! 최신 디지털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중 장년층의 수요가 대단히 많다는 것!

kindle 2. 전체적으로 이전 버젼에 비해 정돈된 디자인. 
전원 오프 상태에서는 작가들의 삽화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마크 트웨인이 이렇게 생겼었군요;;)
전원을 많이 소모하지 않는 킨들의 장점 때문에 가능한 모습.


집에 흩날리는 논문 페이퍼들의 압박 때문에 전전 긍긍하다가
킨들 2의 자태에 완전홀려서 아마존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킨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두가지,
1. 킨들이라는 물건 본연의 목적인 책과 유사한 가독성,
2. 그리고 무선 네트워크 기능. 이 두 가지가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차별성있는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상대적 부피.
e-book기기 중 상대적으로 많은 컨텐츠.
정도가 킨들이라는 기기가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PDF논문을 아마존 서비스를 통해 변환한 모습입니다. 2단짜리였는데 일단 레이아웃은 완전히 깨집니다.
그래도 부피 줄고, 가볍고, 편리하니 뭐...

첫번째, 
첫번째 특징인 가독성은 e-ink 기술이 그 근간입니다. 책과 같은 편안함과 가독성. 이것을 위해 아예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것이죠. 이것은 LCD같은 기존 디스플레이 기기에 비해 책과 같은 느낌의 시각성과 사용시간 이외의 장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그 두 장점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죠. 가장 커다란 특징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애매한 특성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논란이 많죠. 그래서 확실한 구매자가 존재하는 동시에 결코 주류가 될 수 없는 기기이기도 합니다.제가 느낀 바로는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백라이트가 없어 분명 사용 공간의 제약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눈의 편안함, 그리고 사용시간의 연장이 따라옵니다. 편안함의 경우 lcd의 보급이 대중화를 넘어 일상이 된 지금, 모두가 그 일상에 적응하여 그 차이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 느낌 차이는 분명합니다. 발광체가 아니라 전류 발생 지역에 입자가 모여 표시하는 방식이라서 아날로그의 느낌이 배여 있습니다. 그리고 표시 텍스트의 폰트 크기가 조절 가능합니다. 작게도, 크게도 조절 가능해요.
한마디로, 대세는 될 수 없지만 주관적 만족도는 분명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두번째,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편의성. 그리고 이용이 무료. 즉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책을 검색할 수 있고, 사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wi-fi 방식의 무선 네트워크 방식이 아닌  Sprint의 EV-DO "Whispernet", 즉 3G 핸드폰 망을 통해 사용공간의 제약 자체를 없앴습니다. 핸드폰망을 사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웍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완전 무료고 요. 킨들의 네트워크 서비스는 미국 내에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책을 찾으러 서점 갈 필요도 없고, 컴퓨터 키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뒤져보는 번거로움 없이 그냥 킨들 내에서 검색 및 즉시구입 즉시획득이 가능한 점. 땅덩이가 넓은 미국이다보니 사소하지만 강력한 장점이죠.
위키피디아나 구글 같은 자료 탐색 서비스도 간략하게 지원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이 서비스가 사용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ㅠㅠ

이 두 가지가 일반적인 디지털 기기의 사용자 수요 이외의 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내 킨들
사용자 중 4~50대의 비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디지털 기기임에도, 그리고 최신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중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 참 독특하죠. 

디자인적 요소.
<- 킨들 2의 디자인, 특히 두께에 반했습니다. ㅎㅎ 직접 대 보니 아이팟 터치보다도 얇습니다. 이거 조금만 힘줘도 뒤틀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아마존 사이트 내에서 강도 테스트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튼튼하네요.
킨들 첫 버젼의 경우 굉장히 기계적인 느낌이었던 디자인이
2번째 버젼에서는 아이팟스러운 미니멀 느낌의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백색과 회색의 간결한 투톤디자인,
후면의 서늘한 금속 판넬,
무엇보다 아이팟 터치보다도 얇은 두께
(두께 페티시가 생겼는지 늘 땡긴다는...이런;;;;)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딱딱하고 기계적이지만
오히려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될 수 있네요.



부피. 조작감.

이건 모든 이북 기기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사항이겠죠. 요즈음 논문을 많이 보고 있는데 2~300페이지짜리가 가방 안에서 흩날리는 상황 하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넣고 정리할 수 있는 기기는 축복이죠. 노트북에 넣고 볼수도 있지만 이 모바일 기기 노트북이 의외로 불편하죠. 꺼내서 켜서 시동시간 기다리고, 아이콘 클릭해서 실행 후 본다는 점. 그리고 액정 올리고 키보드에 손 올려놓고 조작할 때 차지하는 공간도 상당합니다. 이런 것들이 해결된다는 점이 제게 있어 커다란 구입 동기였죠.
그리고 Kindle DX를 발표하면서 더 확실하게 드러났는데, Kindle 2의 경우 책에서 페이퍼북의 위치가 될 것 같습니다. 작고 가볍고, 하지만 페이퍼북 수십, 수백권이 들어갈 수 있는 기기. DX는 레이아웃 구현이 필요한 전문서적, 신문같은 발행물, PDF저작물을 위한 라인업이 되겠죠.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많은 컨텐츠.
아마존에서 전략적으로 책들을 끊임없이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며 책들 이외에도 뉴욕 타임즈나 타임즈 같은 정기 간행물들, 그리고 각종 블로그 발행글 역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음음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