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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hapter/손에 잡히는 트렌드

증강현실의 활용분야

이미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아직 증강현실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증강현실이 많이 시연되어 보이는 분야의 영상들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생각을 붙입니다. :)
증강현실 내용을 이미 많이 접하신 분들에게는 재미없는 중복 감상이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
증강'이라는 단어자체가 상당히 생소한 느낌이 있다보니 한글로 읽어도 그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일본식 표현으로는 "확장현실(拡張現実)"이라고 하는데, 단어 그대로 현실세계를 좀 더 확장해서 보여주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에 있어서는 차라리 일본식한자 표현으로 들여왔으면 좀 더 이해가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몇 분들은 가장 짧고 빠른 설명을 위해서 만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를 예로 들곤 합니다.
즉, 쉽게 말하면 현실 세계를 보여주되 거기에 정보를 더해주는 가상의 layer를 덮어서 구현해준 현실세계인 것이죠.


AR의 활용을 위해 있어야할 하드웨어 구성?

AR의 활용/구현을 위하여 필요한 하드웨어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많은 분야의 활용기술이 야외/모바일 환경하에서를 위한 것들이 많아서인지
전자나침반과 GPS가 필수인 듯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디지털캠의 필요성이 가장 필수요소인 것 같습니다.
결국 현실을 감지해야 거기에 가상layer를 덮을테니 현실세계 인식용 카메라 입력이 필수겠지요..



대중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활용분야

아래의 몇가지 정도로 구분을 해보았습니다만 개인적인 판단 수준이기 때문에 대중적 분류가 아닐뿐더러
구분자체가 MECE에 맞게 구분된 것도 아니기에 구분간 겹치는 영역이 있겠습니다. ^^;
단지 제가 본 AR관련들이 아래 정도의 구분들로 인식되는 것들이 많았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 매뉴얼
   2) 학습적 분야
   3) 광고성 분야
   4) 잡지 및 신문관련 분야
   5) 개인정보성 분야
   6) 위치기반서비스(LBS)와 연계된 맵관련 활용분야



1) 매뉴얼 분야

매뉴얼이라고 언급한 분야는 일종의 설명서/수리방법 안내서 역할을 해주는 쪽을 말합니다.
아래의 폭스바겐 골프 영상을 보면 AR을 활용함으로써 정비공없이 차량 등과 같은 기 생산제품들에 대한 자가수리 방법이
매뉴얼화 되어서 보급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집마다 고글형 기계 하나씩 구비했다가 전자제품이나 차량 등이
고장나면 웹에서 해당 매뉴얼만 다운로드해서 고글에 입력해서 자가수리를 할 수 있게 되겠죠. ^^


2) 학습적 분야

사실 iPad에 당연하게 카메라가 달려서 나오고 관련해서 이 분야를 가장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1세대 iPad에는 카메라가 미포함되는 관계로 아직 좀 더 있어야 보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야입니다.

그동안은 칠판에 입체도형을 그릴 때 대강 그리고는 상상만을 해서 설명을 해야 했으나
그런 경우에 있어서 학습자 별로 인식하는 입체의 구성이 다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래의 발레리나 착시처럼 말이죠..
(회전방향이 시계방향인지 반시계방향인지 누가 단언할 수 있을까요)
그런 고민들이 AR을 통해서 구현하면 입체에 대해 다들 같은 인식으로 학습이 가능하고
또한 움직임을 구현해서 이해력을 높일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죠..
아래의 영상처럼 빗면에 대한 설명을 보다 현실감있게 해준다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크겠죠?


3) 광고분야

광고와 관련해서는, 나이키가 Nike+ 킷을 통하여 웹과 연계한 러닝기록 연동의 fun을 가미한 것처럼
자사의 상품에 대한 관심과 fun을 추가하는 요소로 확장가능함을 살리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공되고 있는 아래의 두 예제를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실 것도 같습니다.

ADIDAS Original
 - 아디다스의 스니커를 사서 웹에 연결후 캠에 비추면 스니커속의 미니월드가 펼쳐집니다.
   이를 통해서 가상의 미니월드에서 사는 캐릭터를 쏘아 맞추는 게임도 하는 등의 fun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신발을 샀지만 그 안에 fun kit를 부록으로 준 것과 같죠.. 


Benetton : It's my time
 - 베네통은 글로벌 캐스팅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일반인 스타만들기 같은 행사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선정된 일련의 후보군들에 대해, 보고 싶은 모델이 있는 페이지를 펼치면 해당 모델의 영상을 화면에
   구현해 주는 방식으로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



4) 잡지/신문 관련 분야

잡지/서적쪽도 LBS기반의 활용도 만큼이나 가장 대중적인 활용의 범위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시범적으로 작년말 에스콰이어 잡지 영국판에서 AR을 통한 잡지를 구성한 적이 있구요, (아래 영상)

Esquire 2009년 12월호


지금까지는 신문에 사진이 실리고 지면기사만 있었다면, 이제는 향후에는 아래의 영상과 같이 관련한 취재영상도 함께
활용을 할 수가 있게 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언론매체에서 지면언론사와 방송사 간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 사견으로는 결국 언론은 이렇게 융합된 형태로 합쳐지리라고 생각하고 하나의 산업이 변하는 큰 변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호외를 발간한다쳐도 AR코드 인쇄 종이만 뿌리고, 실제 실시간 업데이트 기사/영상은 웹에서 바로 볼 수 있게 되겠죠^^)


5) 개인정보 공유

소셜분야로 구분한 분류는 사람 자체를 인식해서
그 사람의 명함이라든가 온라인 블로그/홈페이지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쪽을 말합니다.

아래 영상은, 사람의 얼굴과 개인 사이트들을 함께 설정하면 해당 어플로 얼굴 인식시에 기 설정된 개인 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다는 내용입니다. 굳이 누군가에게 사이트 주소를 묻거나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세상이 됩니다.
마치 터미네이터가 한번에 사라코너를 알아보고 찾아내는 것처럼 말이죠. :)

이분야와 관련해서 활용도가 커진다면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과 변화가 어떻게 일어날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아마 우리나라에만 있는 지문날인제도가 전세계적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효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나요.. 나중에는 미국 입국시에 얼굴을 카메라에 들이대면 그사람의 개인 사이트가 뜨면서 순식간에 그 사이트 등에 있는
단어등을 검색해서 테러/폭탄과 같은 내용이 있는지 분석해서 검거하게 될지 말이죠.. :D


6) 위치기반(LBS)의 맵 관련 어플들

사실 현재 나와 있는 관련 앱이라든가 활용도로 보면 이 부분이 가장 보편화가 된 것 같습니다만 가장 뒤로 배치했습니다.
이유는, 그나마 가장 많이들 아실 것 같아서..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 의견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만
관련한 개인적 의견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시 짧게 정리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치기반서비스의 활용 자체가 한곳에 쭉 고정된 유저보다는 이동중에 있는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관련한 AR기술들은 대개 모바일폰 등과 연계되어 구현된 것이 많습니다. 그에 따라 GPS나 전자나침반 같은 류의
하드웨어가 함께 필요하게 되어 하드웨어와 기술구현간에 가장 복잡할 것 같이 보이지만 활용도와 호응도 역시 높습니다.
특히나 보편화/실용화가 되어 있다보니 관련해서는 영상소개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