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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hapter/손에 잡히는 트렌드

2010년 1월, "3아"가 뜬다.


한글 "아"자로 시작되는 3가지를 통칭한 "3아"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2010년 초 문화산업을 포함한 한국적 사회 상황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급 부상하고 있기 때문!!

1) 스마트 폰, "이폰"

    그 첫 번 째는 바로 아이폰! 
한국에 상륙한 지 20 여일 만에 24만 명이 가입!
20대들이 주를 이루어 아이폰을 구입하고있으며,
엄청난 수의 효율적이고 놀라운 어플들, 아이폰의 위력을
찬사하다 못해 찬양하는 블로그 포스팅이 하루에도 수 천 건이 올라온다.
 



2) 재임스 카메룬 3D 영화, "바타"

제임스 카메룬이 '타이타닉' 이후 17 여년 만에 들고 나온 영화 '아바타'
12년 동안 지속되었던 '타이나닉'의 기록을 갈아치웠음은 물론이거니와
전세계에 그야말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3D로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어 예매를 하기도 힘들뿐아니라,
그에 따른 3D영화 관람에 대한 부작용마저도 이슈에 오르고 있다.





3) MBC 다큐멘터리, "마존의 눈물"
       국내에서 다큐멘터리가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적이 과연 있었을까?
나 역시 아마존의 눈물을 보기위해 집에 뛰어들어 갔을 정도...^^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우는 아마존의 생태계가 점점 망가져가는 현실,
그리고 그 오지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이야기...
2010년 최대 화두인 기후변화협약, 환경 등과 맞물려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3아"돌풍의 배경에는.. 21C 코드와 일치하는 "소프트" 개념, 즉 "콘텐츠"중심 입니다.
'아이폰'신드롬은 그동안의 휴대폰 생태계를 단박에 무너뜨리면서 신개념의 문화와 산업을 창조하고 있고..
'아바타'는 그동안 상상으로만 머물렀던 3D영화 현실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눈물'은 근본적인 볼걸이와 함께 성찰이라는 것을 건드리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결국 2010년 초반, 한국인의 문화 속 트렌드로 자리잡은 핵심에는 바로,
"감성" 이 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의 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