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08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전_review 10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하였다. 신의 영역을 제외하고서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예외적인 사례로서 예술 작품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뛰어난 예술 작품은 시대를 관통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이성을 깨우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것이 신적 영감을 지닌 시대의 천재들에 의해 만들어진 예술지상주의적 관념일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술의 특권은 예술 작품을 구성하는 근본 요소가 변화함으로서 사라지고 있다. 오히려 시간의 경과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술 작품들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서의 매체예술은 앞서의 언급처럼 시간의 경과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시대의 맥락을 단편적으로 담아내는 과거의 도구적 매체로서만 기능한다면 이야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