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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hapter/손에 잡히는 트렌드

사상최고의 멀티미디어, 애플의 태블릿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가 조만간 선보일 태블릿 PC를 두고 “내가 지금껏 선보인 제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This will be the most important thing I’ve ever done)”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로그 기반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애플의 고위 임원과 잡스의 지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의 유명 필자인 마이클 애링턴은 “잡스가 생각하기에 아이폰이 단지 태블릿 PC를 위한 워밍업에 지나지 않았다면, 태블릿이 대체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해서 기다릴 수가 없다”며 눈앞에 다가온 애플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현지시간으로 이틀 후인 2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의 옐바 버나 아트 센터에서 애플의 이벤트가 열린다. 애플은 지난 18일 초대장을 발송하며 그동안 떠돌던 이벤트 개최 소문이 사실임을 알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애플이 초대장에 “우리의 최신 제품을 보러 오세요(Come see our latest creation)”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는 것. 태블릿 PC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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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이벤트 초대장 (출처 : apple)

지금까지 알려진 루머에 따르면 새 태블릿의 이름은 아이패드, 아이슬레이트, 아이태블릿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태블릿의 외형은 확대된 아이팟 터치와 유사할 것이라고 한다. 10인치 가량의 크기에 3D 그래픽을 지원하고 가상 키보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스뉴스에 따르면 3G 모듈이 내장돼 있으며 미국에서는 버라이즌과 AT&T 두 개의 통신사를 통해 서비스될 것이라고 한다.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물론, 통신사의 보조금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점이다.

태블릿 PC의 성공은 무엇보다 콘텐츠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과 비디오가 서비스될 것은 당연하며, 최근에 애플이 인수한 라라닷컴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애플이 컨텐츠 확보를 위해 신문, 잡지, 출판사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애플이 출판업체 맥그로 힐과 야셰트 북 그룹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하퍼콜린스 출판사와도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언론사(뉴욕타임즈), 방송사(CBS, 월트디즈니), 게임사(EA)와도 콘텐츠 제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해보면 애플 태블릿은 TV, 음악, 신문, 잡지, 서적, 게임에 이르기 까지 온갖 콘텐츠를 풍부한 사용자 경험(UX)을 바탕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진정한 멀티미디어 기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틀 후에 열리는 애플의 이벤트에서 스티브 잡스가 공언한 대로 아이폰이 단지 워밍업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줄 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크랩: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0/01/241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