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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Europe/Italy -2010.Oct

Day3~4 - 떠나기 너무나 아쉬웠던 베네치아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을 반나절 동안 보고나서..
다시 수상버스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동

4. 산마르코 광장
낮에 돌아다녔던 두 섬들의 뭔가 인위적이고..관광을 위해 새로 태어난듯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매우 오래되고.. 낡은 듯한 이 산마르코 광장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너무나 낡은 거리들과 딱 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건물들 덕에 눈을 떼지 못하고 쉴새 없이 
사진을 찍어댔다.
지나고 보면.. 뭐가 뭔지도 잘 모르는.. 헷갈리는 건물들 뿐이지만.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해서 수상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본 건물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다. 젤라또와의 만남이.
남은 일정동안..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던 내사랑 젤라또
처음 이곳에서 먹은 피스타치오^^ ㅎㅎ 

많은 인파들이 북적거렸던 산마르코 광장^^ 젤라또 물고 찍을 건 다 찍었네..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 그리고 탄식의 다리 끝에 보이는 것이 아마도 "두칼레 궁전" 
다리 아래를 지나고 있는 곤돌라. 그러나 공사중이어서.. 저게 관광명소라는 것을...
여행책자를 보지 않았더라면 평생 몰랐을 것이다.
이태리로 떠나기 전에는.. 꼭 곤돌라를 타고.. 뱃사공에게 팁까지 얹어주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청하려 했으나..막상 가보니.. 추운 날씨와 주룩주룩 내리는 비때문에..
곤돌라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로맨틱하기 보다는 불쌍해 보였다.. 그러므로 곤돌라, 너는 스킵!ㅎㅎ

산마르코 광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100m높이의 전망대, 종루
여기도 올라가서 까마득한 산마르코 광장의 전경을 보려고 했으나.. 너 역시 그냥 스킵!ㅎㅎ
넌 무엇이냐.. 아마도 아카데미아 미술관!?

"리알토 다리"전경. 미켈란젤로가 직접 만든 것도 아니라,
미켈란젤로가 심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유명해져서.. 여길 가겠다고, 가겠다고,
그 늦은 시간에.. 수상버스를 타고 내린 곳! ㅎㅎ 막상 리알토 다리는.. 
그냥 강북이 허름한 지하철의 다리 같았지만..(내가 너무 심하게 격하했나!?)
리알토 다리를 등지고 걷는 거리에 삼삼오오 모인 레스톨아 덕분에 분위기는 정말 굿굿.

리알토 다리에서 내뎌다 보는 풍경^^ 100m높이의 종루 부럽지 않은 야경!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먹은 간식^^ 
깔조네라는 베네치아 고유의 피자를 찾으려다가 실패하고.. 랩에 싸인 피자를 먹었다!
How delicious


2010. 10.17 DAY4
그리고 다음 날, 
베네치아에서의 마지막 날은...
오전에 잠시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베네치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은.. 학생할인을 받아서 7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었는데..
샤갈의 그림 한 점과, 잭슨폴락이라는 아티스트를 알게되고, 그들의 추상화를 즐긴 것만으로도
그 값은 톡톡히 한 것 같다.
마지막 5분까지도.. 샤갈의 글미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것.
왠지 모르게 따뜻해지고, 사랑이 가득해지는.. 그 특유의 그림을 뒤로 한 채..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은, 피자를 한 입물고 피렌체로 향하는 기차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