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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ns, Baroque Masterpieces(루벤스, 바로크 걸작전)_2 1. 분명, 디지털화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서 이다. 감정이 아닌, 눈물이 메말라가고 있는 이유는. 하루에도 몇번씩 눈을 껌뻑껌뻑 거리면서 뻑뻑한 눈에 눈물이 흐르도록 한다. "정말 눈이 안좋아지고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같이 바라보는 것들이라곤.. 데스크탑, 랩탑, 넷북 등의 각종 컴퓨터의 모니터, 핸드폰 액정 스크린, 강의실의 블라인드 스크린, mp3의 스크린, PMP, 텔레비전.. 내 눈은 항상 디지털 기기를 바라보는 것만 같다. 오랜만에 전시회에 가서.. 미술 작품을 지긋이 바라보며, 하나 하나 감상하고 있자니..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디지털화 된 무언가가 아닌.. 수백 전 전의 캔버스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벅차오르기까지 했다. 나의 눈에게 휴식을 준 것같아서.. 너무나.. 더보기
Rubens, Baroque Masterpieces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램브란트 걸작전'이 참 보고 싶었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루벤스 걸작전'을 먼저 보게 되었다. 르네상스 이후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두 예술가 램브란트와 루벤스. 약 2시간 정도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바로크 양식에 대한 공부는 톡톡히 한 것 같다.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면서 한 작품 한 작품을 대하다보니.. 눈과 귀와 마음이 모두 열리는 기분이 들었다. 위의 두 그림은 내가 가장 오랫동안 보았던 작품이다. 맨 위의 작품은.. 보레아스가 오레이타를 납치하는 모습을 어쩜 저렇게 아름답게 표현했는지.. 그리고 천진난만한 모습의 아기신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그 아래 그림은..아프로디테와 그의 아들 큐피트이다. 이 그림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도 풍요의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