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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hapter/아트에,물들다

색체의 연금술사 루오 展

 예술의 전당에서 하고 있는 [색체으 연금술사 루오전]
 관람했던 타이밍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포토데이에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열심히 사진도 직어대고..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달에 보았던 [모네에서 피카소까지]보다 만족도 면에서는 더 훌륭했다.

:: 조르주 루오 ::
20세기 전반에 피카소를 ㅜ띠어넘는 당대 최고의 작가 (프랑스 1871~1958)
야수파, 입체주의, 표현주의 시대를 살아감ㄴ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여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화풍을 이뤄냄

 총 186점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미공개 작품도 굉장히 많고..
 특이한 것은 미완성 작품의 방이 따로 있다는 것-!
 이것은 루오의 완벽주의 기질때문에 
 루오는 거의 백 여점에 달하는 그림을 스튜디오에 쭉 늘어놓고 
 계속 고치고 고치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 루오의 스폰서가 죽고 그의 가족에 의해서 스튜디오가 매각되기에 이르러..
 루오는 작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고..
 소송의 소송 끝에 스튜디오를 돌려받은 때는 루오가 이미 너무나 늙어버린 터라
 미완성 작품이 유작으로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아래의 그림이 미완성작품 중 하나.
 미완성 작품이라고 하지만.. 그 완성도 면에서는 매우 훌륭하지 않은가.
 그러나 계속 수정을 하기 위해 분필로 밑작업을 해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작품들을 쭈욱- 보다보면..
그의 강렬한 색체가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 지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그림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듯한 그림인데 제목은 생각이 나지않지만..
인상깊어서 사진에 담아왔다.



전시관은 서커스 / 미완성 작품 / 미제레레 / 후기 작품 이렇게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에서 "미제레레"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그린 그림들로 
종교적인 의미와 삶에 대한 성찰의 총 5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인상깊은 점은..
광대(서커스)에 대한 그림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벽면에 써 있는 루오의 명언..

"광대는 바로 나였고, 우리 모두 였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광대인지도 모른다"


이 말이 가슴에 참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