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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Europe/Italy -2010.Oct

Day7 - 로마의 소소한 일상 (1)

어떤 여행을 하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명한 관광지를 찾거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서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들을 본다거나 하는 
행위따위가 아니다.
그동안의 일정은.. 마치 수학여행에 온 것처럼 뭔가 하루하루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빴다.
따라서 로마에서의 Second Day는 소소한 일상을 체험하기로 했다.
포로로마노, 콜로세움을 들어가는 대신에 선택한 것들^^
여기저기 벼룩시장도, 재래시장, 상점들,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window shopping도 즐기고
백화점 맨 윗층에 가서 에스프레소와 크라상도 즐기고^^

아래 두 상점은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들렀는데 완전 내스타일인 곳

그리고 로마에서 먹은 음식들^^
로마에 있는 내내 언제나처럼 한인민박에서 머물렀기때문에 아침 저녁은 한식을 먹었고
점심은 매 끼니마다 외식을 했다.
"몬테 까를로"라는 곳인데 민박집 언니의 추천으로 알게 된 곳! 현지인들에게도 
싸고 맛좋고 양많기로 유명하다. 특히나..."자리세"를 받지 않아서 더욱 좋은곳!
(이탈리아의 모든 레스토랑, 커피샾은 의자에 앉는 순간 자리 세가 1.5~2.5유로 정도 붙는다)
그래서 점심 두 번을 몬테까를로에서 연달아 해결했다^^
양이 워낙 많아서 3명이 가도 2개 음식만 시켜도 된다고 했으나..우리는 고집을 부려서 1인1메뉴.

몬테까를로 식당의 모습
마가리타 피자
너무 맛있었던 봉골레 파스타 (양은 좀 적지만^^)
풍기피자
샐러드 -진짜 강추추! 제일 비싼 샐러드 였음!
연어 파스타
까르보나라
크림파스타
이틀 동안 여자 셋이서 정말 많이도 먹었따...^^;

그리고 이건.. 로마의 COIN백화점 맨 꼭대기 층에 있는 카페에서 먹은
에스프레소와 크라상. 
이 때 이후로 완전 이태리 커피에 홀릭되어서 바티칸에서도 커피마시고..
떠나는 마지막 날도 커피와 크라상을 먹었다..
왜 이탈리아에 '스타벅스'가 들어 올 수 없는 지 그 이유를 알겠다!ㅎㅎ


로마의 3대 젤라또^^
OLD BRIDGE, G.PASSI,  Gioliity
모두들 이 3대 젤라또를 정복하는 추세라 우리도 시도했으나.. 지올리띠를 찾지 못한 관계로 실패
사실 로마보다 피렌체 젤라또가 훨씬 맛있었지만..
파씨의 '리조'는 정말 최고이다! 1.5유로에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고 파시에서만 리조를 구할 수 있다.
파씨는 로마에 있는 3박 4일동안 5번은 간 것 같다. 그리고 지올리띠 대신에 트레비 분수에 있는
젤라또를 암꺼나 사먹었는데 정말 최악이었고...;; 올드브릿지도 맛있었는데 젤라또 보다는
그 점원들때문에 더 관광지가 된 것 같다. 점원들의 한국어 실력 넘 귀여웡~^^



이 사진은 민박집 언니가 바티칸 투어를 위해 싸준 4단 콤보 샌드위치^^
기념샷을 찰칵!